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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준태(ZNTE) : 릴리움과 QELL 합병 루머, 추매 찬스인가?

by 시골의사2020 2021. 2. 13.

 

릴리움과 Qell의 루머가 시작된 기사 (출처 : eVTOL.com)

 

2021.2.11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위 기사와 함께 준태(ZNTE)의 주가가 폭락했다

기사를 살펴보자.

 


Joby Aviation is close to a deal to go public via a merger with blank-check company Reinvent Technology Partners (NYSE: RTP) in a deal that will value the eVTOL developer at $5.7 billion, according to the Financial Times.

Reinvent Technology, a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 formed by LinkedIn founder Reid Hoffman and Zynga founder Mark Pincus, holds $600 million in trust to be invested in the target company in combination with an expected 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PIPE). Sources familiar with ongoing conversations expect the total investment in Joby to be between $1-1.5 billion.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조비(Joby aviation)는 RTP와 5.7B 규모의 딜에 근접했다. 

RTP는 Linkedin의 창업자 Reid Hoffman과 Zynga의 창업자 Mark Pincus가 만든 SPAC 기업으로 PIPE와 함께 $6M의 신탁금을 가지고 있으며, $1 ~ 1.5B의 투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lium is in talks with SPACs, most notably Qell Acquisition Corp (NASDAQ: QELL), according to multiple sources, with a deal likely in the next few weeks. The German air taxi-maker was previously reported as in talks with Zanite Acquisition Corp (NASDAQ: ZNTE).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릴리움(Lilium)은 QELL과 가장 근접해있으며, 몇 주내 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에어 택시 생산기업인 릴리움은 이전에 ZNTE와 협의를 했었다. 

 


 

기사는 조비(Joby aviation)과 RTP의 딜을 보도하고 있으며, 이는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인다. 

문제는 검증된 사실 외 몇가지 소식을 전했고, 그중에 ZNTE와 깊이 연결되어있던 릴리움이 QELL과 합병이 유력하다는 루머가 포함되면서 SPAC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ZNTE는 프리장부터 6-7% 폭락하였고, 투자자들은 기자에게 해당 루머의 소스에 대하여 물었다.

 

이슈화 된 이후 기자의 반응
이슈화 이후 기자의 반응

 

해당 기자는 소스가 있었기에 기사에 담은 것이고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며, 그렇다고 ZNTE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한 건 아니다고 애매한 태도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다. 

그럼 이 루머와 ZNTE와 Lilium의 입장에 대해 정리해보자.

 

해당 기사의 신빙성
1. 신뢰할만한 언론이 아니다.
2. 신뢰할만한 저명한 기자가 아니다. (트위터 follower 1,000)
3. 소스를 정확히 밝힌 Joby의 딜과는 달리 lilium의 딜은 소스를 밝히지 않았다. 
4. 기자의 트윗으로 보았을 때 fake news가 아니었다는 자신감이 있다. 소스는 있으나 신뢰할 만한 소스는 아니라 생각된다.

릴리움과 QELL이 협의 중일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나,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완성단계는 아닐 것이다. 
정말 딜이 근접했고 믿을만한 소스였다면 시장의 예측 밖의 기사를 다른 기사 말미에 엮어서 지나가듯 썼을까? 

 

릴리움(Lilium)의 입장

EH과 Joby에 비하여 릴리움은 가장 뒤쳐져 있다. 빠르게 투자를 유치하여 간격을 좁혀야 한다. 
릴리움은 여러차례 SPAC을 통한 우회상장 의사를 언급했다. 이는 분명하다. 

 

ZNTE의 입장

ZNTE는 혁신적인 우주항공, 에어 모빌리티를 타깃으로 릴리움과 Joby와의 딜이 기대되어 주가가 $14까지 치솟았다.

S-1/A 수정안에서 합병 기한을 6개월로 조정하여 사실상 딜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2개의 타겟 중 하나인 Joby는 RTP와 가까워 보인다. 

Joby와 ZNTE는 애초에 규모가 맞진 않았지만,
ZNTE의 전략 고문 Ronald D.Sugar는 우버의 회장이며, Joby에 전략적으로 인수된 우버 엘리베이터를 생각하면
ZNTE와 Joby의 접점을 찾을 수 있어 내심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가능성이 멀어졌다. 

이제 남은 기대 타겟은 릴리움 하나가 남았다.

머니 라이언과 합병을 성사시켜 DA가 떴음에도 $11까지 하락한 FUSE의 경우를 볼 때, 
ZNTE는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주가기에 릴리움과 조비를 놓친다면 다른 타깃을 물어오더라도 하락할 수 있다.

릴리움과 반드시 딜을 성사시켜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QELL이 릴리움에게 접촉한 것은 사실인 듯 하다. ZNTE의 하방리스크가 커졌다.

 


 

릴리움과 Joby 딜에 실패했을 떄, 대안으로는 어떠한 기업들이 있을까?

Volocopter
Skyworks
Eviation
Magnix
Weflywright
Ampaire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릴리움과 Joby에 비하여 무게감이 떨어진다.

 


 

결론,

ZNTE는 릴리움과 Joby와의 합병이 기대되어 높은 프리미엄을 받았다.

Joby는 RTP와 딜이 가까워 졌으며, 릴리움에는 QELL이 연결되고 있다. 

두 딜을 다 놓친다면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릴리움과 QELL의 딜은 루머 수준이며, QELL에 비하여 ZNTE가 더 매력적이라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고민을 하다가 프리장에 ZNTE를 추매 하였다.
ZNTE에게 불리한 상황이며 하방이 열리게 되어 매수하기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당 소식에도 QELL은 -1.54% 하락 마감하였고 (장중에는 소폭 상승하였다)
QELL이 강력한 경쟁기업으로 여겨지지는 않아서이다. 

피보나치 되돌림 62%, 20이평선

그리고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피보나치 되돌림 62% 지점과 20 이평선의 지지를 받고 있다.(사실 대외적인 이슈가 있을 때 기술적 분석을 신뢰하진 않는다...)

전체 시드에 15%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전부를 투입할까 고민하였지만, 
리스키 한 상황이라 5%를 $12.77에 추매 하였다. 

개인적으로 평단이 낮은 편이라 최악의 상황에서도 손실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
조금 위험한 자리에서 매수하였다. 평단이 높으신 분들에게는 매수를 추천드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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