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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알버말(ALB) :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

by 시골의사2020 2021. 1. 12.

2021/01/10 - [주식] - 알버말 (ALB) : 세계 1위 리튬 생산 업체 분석 및 전망

 

알버말 (ALB) : 세계 1위 리튬 생산 업체 분석 및 전망

COVID-19는 직접적으로 비대면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불러왔고 일상의 커다란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 전기차 산업은 엄밀히 말하면 COVID-19의 수혜산업이 아니다. ​ 공

moneyball.tistory.com

지난번 전기 배터리의 필수적인 금속

리튬 세계 1위 생산업체 알버말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분석글을 쓰기 전 

확신이 없어 $147에 소량만 투자했고,

분석 후 안정적이면서 성장 여력이 높은 기업이란 판단에 

포트의 5%까지 투자하려 했으나,

며칠 사이에 20%이상 급등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현 주가가 아직도 매력적인 가격인지 고민하며 글을 씁니다. 

 

 


 

 

리튬 생산 산업은 주가 상승과 달리

리튬 가격의 하락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리튬가격의 반등은 없다. (2021년 1월 첫째 주 기준)

 

리튬 가격이 반등하여 수익이 늘어나는 국면에서 

가장 단단하고 성장 여력이 높은 기업이 바로 알버말(ALB)이다.

 

리튬 생산 산업에 투자를 결심했다면 

리스크와 수익률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가장 균형 잡힌 종목이 알버말이라고 확신한다. 

 

그럼 최근 행보를 확인해 보자.

 


2020.01.12 소식

Albemarle Announces New Human Resources Leadership

 

금일 Melissa Anderson가 알버말의 senior vice president로 부임했다.

senior vice president는 최고 직위의 부사장이다.

Anderson은 Duke energy에서 executive vice president(부사장)으로 근무했고,

IBM에서는 17년간 인사를 담당했다. 

 

"Melissa's strong experience in executing global human capital strategies that transform organizations will serve Albemarle well as we continue to build an agile workforce with world-class capabilities to drive long-term value for all Albemarle stakeholders," said Kent Masters, Albemarle CEO.

 

CEO의 야망이 엿보인다.

다가올 리튬의 빅 웨이브에 케파의 증설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거대해진 기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킬 인재로 Anderson을 영입한 것이다. 

 

 

2020.1.11 소식

Albemarle (ALB) Expands Nevada Site to Boost Lithium Production

 

2021년~2025년까지 네바다 주의 Silver peak에 있는 리튬 생산 시설에

30M - 50M을 투자하여, 2025년까지 네바다 주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 함께 수산화 리튬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Claytone Valley의 흙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리튬을 추출, 생산할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생산 케파 증가 및 생산효율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소식까지 긍정적이다.

 

 

 

그럼 현재 주가는 투자할 만한 위치인가? 

 

알버말(ALB) 3개월 주가추이 (출처 : WEBULL)

현재 주가를 보자

 

2021.01.08 프리장에서 $188.47까지 도달했고,

현재는 소폭 하락하여 $177.29이다. 

 

2021년은 리튬산업의 최악의 한해였지만

알버말의 주가는

1년간 156.13%,

3개월간 85.64%,

1개월간 30.57% 상승하였다.

 

알버말(ALB), 화학생산마켓 주가상승률 비교 (출처 : Zacks Equity Research)

지난 1년간 chemicals-diversified market은 고작 23.3% 상승하였다.

 

 

2020년 알버말 비지니스 결과 (출처 : Albemarle November 2020 Investor Presentation)

2020년 매출은 $3.05B ~ $3.15B으로 예상되며,

2019년 매출은 3.58B, 2018년 매출은 3.33B이다. 

주가는 1.5배 상승하였으나, 매출은 2년 전보다 못하다.

 

그럼 분기별 실적은 성장세로 돌아섰을까?

 

알버말(ALB) 분기별 실적 (출처 : Albemarle November 2020 Investor Presentation)

2020년 3분기 YoY 매출은 24% 감소,

2020년 3분기 YoY EBITDA는 43% 감소

2020년 3분기 YoY EBITDA 마진은 6% 감소하였다.

 

3분기까지는 연속적인 감소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

 

그럼 왜 이렇게 주가가 올랐을까? 

 

글로벌 리튬 배터리 시장은 2019년 기준 $36.7B이었고,

2027년까지 $129.3B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 : Allied Market Research)

기대되는 CAGR은 18.0%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듯 리튬 시장에서 알버말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이에 알버말의 긍정적인 애널리스트들이

2021년 목표주가를 $160-180 선으로 대폭 상향 조절하였다. 

 

 

 

하지만 현재 목표주가의 상한선에 도달하였다. 

 

 

 

이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이고, 

아직 이를 증명할 만한 실적의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리튬 가격의 반등과 2월 경 발표될 4분기 실적이 중요하다.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나

리튬 가격은 반등하지 않았고

성장치가 예상을 밑돌 수도 있다. 

 

현재의 주가는 부담스럽다. 

 

강세장의 특성상 전기차 섹터의 광기로 더더욱 밀어 올릴 수도 있겠지만,

조정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행인 것은 2021.01.11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조정에도

상대적으로 하방이 단단했다는 것이다. 

 

분석을 하면 할수록 좋은 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로 리튬 수요의 빅 웨이브가 올 것이다.

결국 리튬 가격은 반등할 것이고,

알버말은 이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이익을 극대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1차적인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의 특성상

지금의 멀티플은 부담스럽다.

 

2021년 FWD PER은 44.43이다.

전기차에 대한 흥분이 가라앉은 뒤에도 현재의 멀티플을 받을 수 있을까?

 


 

나는 당분간은 소량만 분할 매수하여 보수적으로 수량을 늘릴 생각이다.

 

그리고 세 가지 신호가 보인다면 목표수량까지 매수할 것이다.

 

1. 리튬 가격의 반등
2.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
3. $170 이하의 조정이 올 때

$170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다. 

$170라면 연말까지 봤을 때 손실은 보지 않겠다 싶은 가격이다. 

손실의 리스크가 낮은 상황이라면

비록 비싼 가격이라 하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빅 웨이브에 기대하며

배팅을 해 볼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심사숙고하여 좋은 판단 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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