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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금리 상승 조정의 시작일까?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by 시골의사2020 2021. 1. 14.

드라마틱한 2020년을 보낸 마켓은
새해를 맞아 다시금 뜨겁게 달아올랐다. 

'블루 웨이브'를 달성한 바이든 정부의 거대한 경기부양책은 필연이었고,
기저효과로 기업들의 두 자릿수 성장은 불 보듯 뻔했다.

화이자(PFE), 모더나(MRNA)의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되어 접종에 들어갔고, 존슨 앤 존슨(JNJ)의 백신도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정해진 오르막길을 바라보며 시장은 뜨겁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채 10년 물의 금리(수익률)가 1%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출처 : investing.com)

경기의 회복과 함께 금리가 성장하는 것은 주식시장에 좋은 신호이다. 
통상 그럴 때는 주식시장과 금리가 함께 성장한다. 

하지만, 아직 백신 접종은 미비하고, 코로나 확산은 사그라들지 않았으며,
기업의 실적 역시 개선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금리(명목금리 - 인플레이션)가 허용치를 넘어 연준(FED)에서 테이퍼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다. 

시장은 충분히 가파르게 상승했고, 실물경제와 괴리는 컸다.
빠르게 올라간 만큼 괴리를 좁히려는 관성의 힘은 큰 법이다. 

아직 파티가 남았건만
상승하는 금리로 인해 파티의 흥이 깨질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도 미국채 10년 물 금리는 2021.01.11 1.144%를 고점으로 빠르게 진정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좋은 기사가 있어 가져왔다.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1140465i

 

"지니(인플레)는 아직 병속에 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지니(인플레)는 아직 병속에 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김현석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금리 안정의 세 가지 이유
1.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완만한 상승
2. 미국채의 안정적인 수요 확인
3. 연준의 우호적 스텐스

1.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완만한 상승

소비자 물가지수 변화 추이 (출처 : 한국경제_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1.4% 상승
근원 CPI(음식. 에너지를 제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6% 상승
근원 CPI 상승률은 11월 0.2%보다 상승 폭이 더 낮아졌습니다.

2. 미국채의 안정적인 수요 확인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미 국채 30년 물 입찰에서 입찰률은 2.34배, 연 1.82%로 입찰.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 국채 공급량이 많아지니 향 후 국채 수익률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국채 수요가 감소하여 수익률(금리)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는 다행히도 국채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금리를 끌어내리며 마무리되었다. 

3. 연준의 우호적 스텐스

리처드 클라이다 Fed 부의장
"2% 수준 인플레이션이 '1년간' 나타날 때(until we get inflation at 2% for a year)까지 우리는 우리 손을 묶으려 한다. 우리는 그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물가 인상에 테이퍼링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
"현재 채권 매입 속도는 ‘꽤 오랫동안’ 유지될 것"

다행히도 테이퍼링의 불식시켜주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향후 인플레에 대한 뷰 

1.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

FED의 경기동향 보고서 :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modestly)' 확장했다.
지난 12월 modest or moderate라는 표현보다는 후퇴된 표현이다.

2. 소비자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

이러한 이유로 아직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때는 아니다.

but,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3-4월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가 2%를 넘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 3%에 이를 수도 있고 경고했다.

1-2월 실적시즌은 파티를 즐기자. 
그리고 다가오는 3월부터 CPI와 금리 상승을 눈여겨보자. 

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14일 바이든 추가 재정 부양 안 발표

15일 새벽 2시 30분 제롬 파월 의장 토론

15일 4분기 어닝시즌 시작 
- 시장은 이미 실적이 나쁠 것을 예상하고 있다. 
- 항상 기대치와 반대의 결과가 나올 때 주가가 변한다. 
- 기대치와 다른 결과를 보일 기업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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