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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알버말 (ALB) : 세계 1위 리튬 생산 업체 분석 및 전망

by 시골의사2020 2021. 1. 10.

세계1위 리튬생산업체 알버말(ALB)

COVID-19는

직접적으로 비대면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불러왔고

일상의 커다란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전기차 산업은

엄밀히 말하면 COVID-19의 수혜산업이 아니다.

공급의 차질과 소비심리 감소로

순수하게 보자면

수요/공급에 있어서는

피해주에 가까울 수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전기차는 매력적인 아이템이었고

기다렸다는 듯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라는 꿈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

전 세계가 멈춰버린 와중에

테슬라의 꿈을 하나하나 증명하며 주가를 부양하고

이를 이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약을 위한

케파를 늘려갔다.

패러다임이 변했다.

21년에는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침투율을 보일 것이고,

이를 증명하듯 테슬라의 주가는

$800를 돌파하고 하루 만에 $900를 목전에 뒀다.

전기차 미래는 밝고,

우리의 상상보다 더 빨리 다가올 것이다.

테슬라 투자의 기회를 놓친 분들

현 주가가 두려운 분들은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래서 전기차 비용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필수 화합물

리튬 생산 업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리튬에 투자하는 이유

전기차의 치명적인 단점은

배터리의 한계에서 오는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이다.

충전 속도가 느리기에 주행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을 위한 동선과 시간 낭비가 생긴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양을 늘리면 차체가 무거워져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리튬 이온 전지는 크게 양극, 음극, 전해질로 나뉜다.

다양한 종류의 물질이 사용될 수 있지만

리튬은 이온화 경향이 큰 물질 중

에너지 밀도가 높고(가볍다), 기억효과가 없으며,

자가방전이 일어나는 정도가 작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가벼운 금속이다.

향후 배터리 기술 변화에도 리튬은 필수적이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Cell-to-pack 기술을 적용한 LFP 양극재의 부활은

니켈, 코발트에 있어서는 위협요인이나,

리튬은 LFP에 함유되기에 영향이 없다.

오히려 낮은 LFP 가격으로 전기차 대중화가 앞당겨진다면

리튬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다.

중장기적인 배터리 기술 발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밀도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금속 소재 함유량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리튬 함유량은 최대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그동안 리튬이 쓰이지 않던 음극재, 전해질, 분리 막에도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배터리에 들어가는 금속에 투자하려면

리튬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계 1위 리튬 생산 업체 - 알버말 (ALB)

알버말은 리튬 생산 점유율 25% 이상으로 세계 1위 리튬 생산기업이다.

 

Global X Lithium ETF ( LIT ) 보유종목

요즘 핫한 LIT ETF(리튬 배터리에 투자하는 ETF)에서도

12.6%로 가장 많은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다.

 


알버말 (ALB)이 매력적인 이유는 뭘까?​

1. 염호와 광산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의 수직계열화 업체
2. 가용 자원의 25%만 사용 중
3. 22년까지 생산 케파 2배 증설 중
4. 재무구조가 탄탄한 역사 있는 기업
5. 산업의 경제적 해자

알버말 (ALB) 보유 염호(칠레), 광산(호주)

1. 염호와 광산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의 수직계열화 업체

배터리에 사용하는 리튬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염호(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 것과 비슷)에서 만드는

탄산리튬,

광산에서 채굴하는 수산화 리튬.

탄산리튬은 주로 휴대폰과 같은 IT 기기 배터리에 사용된다.

수산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알버말은 염호와 광산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이다.

(칠레의 염호와 호주 광산을 보유)

그래서 IT 기기든 전기차 배터리든 수요의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용가능한 자원 중 25% 이하를 가동 중

2. 가용 자원의 25%만 사용 중

현재 한 공정 생산능력 8.5만 톤으로

이는 가용 자원의 25%에 불과하다.

(2020년 전기차 산업은 기대감으로 뜨거웠으나,

실제 공급물량은 많지 않아 리튬 생산업체는 피해를 입었다.)

 


Commercial production 을 진행하는 유일한 기업 : 알버말 (ALB)

3. 22년까지 생산 케파 2배 증설 중

COVID로 인한 글로벌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리튬 가격이 폭락하는 악재 속에서

경쟁사들은 증설 또는 신설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는 와중에

알버말은 22년 말까지 2배 증설 계획에 있다.

탄탄한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으로

위기 속에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경영진은

기업의 미래를 낙관하게 한다.

 


경쟁업체 간 부채비욜, EBITDA 비교

4. 재무구조가 탄탄한 역사 있는 기업

경쟁업체와 비교하여 탄탄한 재무안정성과 영업이익을 보인다.

2020년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한 현금흐름을 유지했다.

(참조 : Albemarle November 2020 Investor Presentation)

- 2020 $80M save

- 2021 $120M save 전망

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와중에도

채무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비용 절감을 통한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다가오는 공급 부족에 대비하여 증설을 하고 있다.

(다가올 추가 수요에 대한 파이뿐 아니라

한계기업의 파이까지도 기대된다.)

덤으로 26년간 꾸준한 배당 성장을 보여왔고,

2020년에도 배당 컷 없이 모두 지급하였다.

 


5. 산업의 경제적 해자

고민이 가장 많이 되던 부분이다.

 

미래 수요의 폭발은 알겠으나,

그에 따른 경제적 해자가 있는 산업일까?

신규 광산 개발은 5년,

신규염호 개발은 최소 10년이 소요되며,

증설은 두 경우 모두 1년이 소요된다.

진입장벽이 큰 산업이며,

현재 경쟁업체의 증설 계획이 없어

최소 1년간은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것이다.

 

그럼 고려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일까?

 

탄산 리튬과 수산화 리튬의 가격 추이 (출처 : Fastmarkets)

전기차 산업의 주가와는 무관하게

전기차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리튬의 수요는 크게 감소했다.

게다가 호주 광산의 무분별한 개발로 공급과잉이 발생했고

Roskill에 따르면 호주 광산의 50% 이상이 한계 생산 영역에 진입했다고 한다.

염호 생산업체 역시

Livent 2분기 EBITDA 마진 25.8% -> 9.2%

Orocobre 2분기 gross cash 42$ -> 0

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분기별 매출 및 주당순이익 (출처 : investing.com)

상대적으로 피해는 덜하지만

알버말 역시 YoY 매출, 수익 모두 감소하였다.

현재 가격이 지속된다면

수익성 악화로 생산 업체들의 감산 혹은 중단이 일어날 것이다.

실제로 Galaxy resources가 운영하는

Mount Cattlin 광산의 경우,

올해 생산량을 45-53% 감산할 것으로 밝혔고,

2020년 상반기 생산량은 YoY 54% 감소하였다.

pilbara minerals가 운영하는

Pilgangoora 광산 역시 YoY 53% 감소하였다.

 

                                                                        2021년 1월 첫째주 리튬가격                                                                                                                                          탄산 리튬 톤당 $6,750 / 수산화 리튬 톤당 $9,000                                     (출처 : Fastmakets)

그리고 2021년 1월 현재까지

리튬 가격은 탄산 리튬 톤당 $6,750 / 수산화 리튬 $9,000로

저점에 머물러 있다.

기대와 달리 리튬 가격의 반등이 없다면

리튬 생산 업체들이 무너질 수 있다.

알버말은 무너지진 않겠지만

리튬 산업의 실적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최근 가파르게 오른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

 

2020 4Q 전기차 판매 급증 (출처 : Albemarle November 2020 Investor Presentation)

하지만

9월부터 전기차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리튬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의 13배로 예상된다.

단기적인 가격 하락과 코로나 재앙으로

경쟁기업들이 위험한 상황이나 그 끝이 보인다.

이 위기만 이겨낸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알버말의 행보를 보면,

위기를 딛고 폭발하는 수요를 차지하는

리튬시장의 독점적 기업의 모습이 엿보인다.

 


요약

전기차 완성업체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은

리튬 생산 업체에 주목하자.

리튬 생산 산업은 20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아직도 리튬 판매가는 저점이다.

하지만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이고

생산 업체들은 위기를 견뎌내는데 급급하다.

알바말은 위기를 방어하고 도약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단기 급등하였고 리튬 산업의 경기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에 조정이 올 수도,

또는 전기차 섹터의 모멘텀을 받고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신중히 판단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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