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인상적인 강의가 있어 리뷰해볼까 합니다. 그로스힐 자산운용 김태용 대표 님의 강의입니다.
2021년은
코로나를 극복과 경제의 강한 회복으로
또 한 번의 강세장이 점쳐진다.
최악이었던 작년과 비교하여
2021년의 지표들은 강한 반등을 보이며
투심을 자극할 것이다.
오랜 기간 1조 달러에 머물던 국민 예금이
2조 달러로 늘어났고,
심지어 이는 곧 국민의 지갑에 꽂힐 9천억 달러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다.
이를 반영한다면 2.9조 달러의 계좌에서 평균 예금 1조 달러를 뺀 잉여 소비여력은 1.9조 달러나 된다.
게다가 소비지표도 이미 코로나 이전 수치를 회복했다.
코로나로 폭발했던 재고는
공급량 감소와 이커머스를 이용한 수요의 폭발로 어느덧 5년 내 최저치에 달한다.
백신 접종은 시작됐고 이미 소비는 회복되었으며 개인 지갑은 3배 두둑하다.
참아왔던 오프라인 서비스, 소비가 폭발할 것이고 재고 부족으로 공급은 풀가동될 것이다.
강하게 회복된 소비와 공급은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고, 경제는 빠르게 회복하고 증시는 불같이 타오를 것이다.
하지만 1년간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은 차익실현의 욕구를 자극시킬 것이다.
경제가 회복되며 나타나는 건강한 금리 상승에도 하나 둘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3월 FOMC의 연준의 원론적인 답변에 시장은 실망할 수 있다.
아니 쉬어갈 빌미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연준은 평균 물가제를 통해
단기적 인플레이션은 용인하겠다는 충분한 입장을 밝혀왔고,
근본적인 연준의 목표는 고용의 안정화이다.
경제의 빠른 회복에도 고용의 회복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고용의 안정화에서 나타나는
진성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지금 정도의 명목금리의 상승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단지... 빌미가 필요할 뿐이다.
그러니 강세장을 놓치고 소외된 사람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올라타라.
파티를 즐기던 자들도 겁내서 도망가지 마라.
아직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
그럼 진짜 강세장을 끝낼 세 가지 상황은 무엇일까?
1. 경제 회복의 둔화 (기업 실적)
2. 부양책의 테이퍼링
3. 버블의 붕괴
1.
앞서 언급한 이유로 가능성이 낮다.
이미 소비는 코로나 이전을 회복했고
소비에 기름을 붓는 부양책은 계속된다.
재고는 말라가고 산업은 빠르게 돌아간다.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덕에 기저효과로 YoY 실적은
엄청난 수치를 보일 것이고 투심은 더더욱 달아오른다.
금리 상승도 먼 미래의 일이다.
2.
블루웨이브로 거대한 재정정책이 예고된다.
당장 9천억 달러가 개인과 지방정부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트럼프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바이든 정부는
첫 해 적극적인 부양책과 강한 회복으로
본인을 증명해 낼 것이다.
3.
혹자들은 지금 주가가 버블이라고 한다.
코스피 PER은 역사적 고점인 14배에 달한다.
과연 그럴까?
PER의 역수는 기대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다.
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지금
리스크 프리미엄은 낮아졌다.
기대수익률이 낮다는 것이다.
현 PER로 기대수익률을 구하면 7%다.
버블이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성장도 현주가를 인정한다.
2021년 기업이익 전망치는 45%다.
2022년은 20%다.
컨센서스에 준하는 성장이 나온다면
PER은 다시 정상화된다.
(물론 그때가 되면 주가도 그만큼 상승하여
PER이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세장을 꺾이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예측 가능한 상황들은 위협이 아니라고 본다.
저러한 노이즈로 조정이 온다면
오히려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위의 언급에 빠져있는 위험은
코로나 진압의 실패이다.
백신의 효과가 적다거나,
백신 후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스파이크 단백질이 다른
코로나 변이가 발생하거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미래지만
시장은 낙관하고 있다.
나는 코로나의 종식을 깔고 성장을 기대하는 현상황이
위험이라 생각한다.
추가로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한국 증시는 반도체 빅사이클의 초입에 들어왔다.
DRAM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았다.
글로벌 재고의 고갈도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에 좋은 요인이다.
미국 증시는 21년 한국 주식보다 좋을 진 모르겠다.
일부 주식들은 거품 영역이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프리미엄이 있다.
국내에 없는 제3의 수급이 때문이다.
국내의 수급주체는 외인/기관/개인이지만
미국은 기업이라는 큰 수급주체가 있다.
미국 기업들은 연간 8조 달러의 주주환원을 한다.
그중 자사주 매입이 6조 달러에 달한다.
애플의 주가가 2-3배 되는 동안
수익의 상승은 그렇게 가파르지 않다.
애플은 순수익보다 더 큰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ROE를 높이고 주가를 부양한다.
이러한 미국의 강한 주주 환원 성향이
벨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이 붙인다.
지난 30년간 S&P500 은
1년 단위로 80% 상승하고 20% 하락했다.
심지어 닷컴 버블, 리먼발 금융위기를 모두 포함한 통계이다.
10번 투자하면 8번은 이긴다.
혹여 하필 지금이 몇 없는 2번의 상황일지라도
남아있으면 8번의 상승이 온다.
버블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다.
어차피 미국 주식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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